하다보면

공인중개사 공법 공부법

효짱생각 2023. 11. 30. 22:43

휴 이건 정말 잊기전에 기록하고 싶다.
공인중개사 공부하다보면 모두 공포의 공법을 공부하다가 좌절하게 된다.  이까짓꺼 다른과목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나또한 나중에는 몇개 단원을 버렸으니

살면서 40점을 목표로 공부한적은 처음이다.
중고등학교때
100점이면 잘했다,
90점 이상이면 괜찮네,
그 이하는 망했다 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나 마저도 40점만 넘어서 과락을 면해보자 라는 마음을 먹게되었지만 평균 60점 넘으면 되는 시험에서 65점이면 아주아주 만족한다.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아에 처음 보는 표현, 내용의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그런문제는 버리고 아는 내용은 꼭 맞추는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처음 공법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국계법을 공부하게 된다.
공법 공부시간의 50프로 이상을 국계법에 투자했다.
총 12문제 나오는데 아무리 공부해도 12개 다 맞추기는 어려웠다.
기본서 공부를 다 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도 평균 10개정도 맞췄다.
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이 자꾸 튀어나오니 차라리 12개 맞춘다는 생각을 버리는게 속편하다.


1.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
제일 중요하고 출제 문항수가 많기 때문에 꼭꼭 버리면 안되는 단원이다.

처음해 공부할때는 도시군계획, 도시군기본계획, 도시군관리계획, 도시군계발시설, 도시개발계획 등등 다 다른글씨인건 아는데 강의를 들으면 그게 그거 같고 구분이 안되서 공부하다 보면 응?? 왜 계속 같은 단어만 얘기하나 싶은 기분이 든다.

기본서로 공부하기보다는 요약서 또는 도식화하여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법의 체계, 승인권자, 각 계획별 진행단계 등 도식화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2. 도시개발법(도계법)
국계법의 연장선이다.
단어도 표현도 겹치므로 도계법을 공부하며 하나의 법처럼 쭉 이어서 같이 내용을 이해하면 좀 도움이 된다.
법이 구분이 안될정도이니 버리면 안된다.
힘들지만 여기까지는 공부할만 하다.


3.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정비법)
드디어 지옥이 시작된다.
공부를 하자마자 문제를 풀어봐도 절반밖에 못맞출때가 많다.
내 머리가 문제이가 강의를 다시 돌려봐도 해당 내용은 설명을 안해준다.
법이 방대해서 수업시간에도 모든내용을 가르치지 않는 과목이라는것을 명심하고 기출문제에서 반복되는 내용만 다 알아도 충분하다.
그렇게 공부하면 정비법에서 2~4개 문제를 맞출수 있다. 2개만 맞춰도 성공이다.


4. 건축법
정비법에서 당하고나면 그나마 할만하지만 건축법도 만만치 않다.
세세하게 내면 못맞추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세세한건 버리자.


5. 주택법
주택법 버리면 안된다.
내용도 많은편은 아니다.
투기전매제한, 분양가 상한제 등 들어본 표현들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좀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6. 농지법
강사들도 한문제는쉽게나오니 맞추고 한문제는 버리라고 한다.
나왔던 내용을 기반으로 간단하게 강의를 하는데 강사말 들으면 된다. 난 운좋게 농지법 2개를 다 맞았고 올해는 농지법이 보통난이도로 나온거같다.


*****진짜 별거 아니지만 나만의 팁*****
공부를 하다가 어느정도 공부가 되면 하루에 한 개 법은 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한 법을 하루에 정리하다보면 교재도 그에 맞춰서 이미지화 하여 외우게 되고 헷갈리는 부분을 좀 덜 수 있다.
승인권자도 다 달라서 기억하기 어려운데 법별로 나눠서 외우다보면 좀 수월하다.

또 다른 팁
다른 과목이 전범위에서 들쑥날쑥하게 문제가 나온다면 그것과는  다르게 공법은 문제가 단원 순서대로 배치되어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때 국계법12개 다음 도개법 시작하는부분에 선을 그어서 각 법을 구분해서 문제를 풀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다.
왜냐???
공부하다보면 본인이 공부한 책을 이미지화 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팁
공법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단권화하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다.
단권화도 쉽지 않고 해도 그걸 보는것보다 이미 단권화된 강사의요약서를 달달 외우는게 낫다.



개인적으로 해커스 평생환급반을 등록해서
2022년에는 한종민
2023년에는 어준선 강사의 수업을 들었다.

22년에 불합격하고 강사를 변경한 이유
한종민강사 추천이 엄청 많았지만 수업만 들으면 엄청난 수면제다.
수업이 재미없다? 이건 아닌데 잠을 부르는 느낌
더군다나 말투가 나랑 안맞았나보다.
예를들어
"도시군계획은 도시군기본계획도시군관리계획으로 이루어져있다." 라는 설명을 과와 있다 만 들린다....
강의듣고 혼자 복습하고 강의를 다시 들어야 내용이 들리는데 그러면 3배의 시간이 필요하단거.
또한 수업을 기본서로 하고 요약서는 프린트로 대체하는데 프린터는 내용이 너무 간략해서 프린터로만 공부는 어렵고, 기본서로 공부하면 너무 시간과 가독성이 떨어져서 스스로 노트정리를 하다보니 또 시간이 많이걸렸다.
공부하다보면 앞부분 까먹어서 자꾸 반복해줘야하는데 반복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결과 42.5
목표는 넘었지만 결국 2차 1문제 부족하에 불합격




재시험 준비하면서 강사를 바꾼이유는
강의들으면서 그만 졸고 싶은생각에ㅜ
내가 공법만 들으면 잠이왔던건 내탓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강사를 바꿨고 어준선강사는 목소리가 좀 까랑까랑? 해서 고르게 됐다.

결론적으로는 진짜 잘바꾼거 같다.
강의내용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요약집으로 공부해서 좀 수월했다.
진짜 얇은데 마르고 닳도록 봤고 어느하나 빠지지않고 다 달달 외웠다.
강의안듣고 요약집만 들으면 이해는 쉽지 않고 강의를 들으면 이해하기 쉽다.
강사 추천은 아니다. 본인이랑 잘 맞는 강사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다만 절대안외워지는건 끙끙 싸매지말고 과감하게 버리자.
다른데서 점수받으면 붙을 수 있다.